말레이시아 남성 토홍 켄, 70세에 의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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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9. 9. 21:06
1.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
말레이시아 출신의 70세 남성이 필리핀의 한 의과대학을 졸업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생 영업사원으로 일해온 그는 의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2. 도전의 시작
지난 7월,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턴대 핀마 캠퍼스에서 의대를 졸업한 토홍 켄(70)은 최근 홍콩에서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5년간의 의대 생활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회상하며, 나이가 들어 시력과 청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3. 끈질긴 학업
토홍은 매일 돋보기를 사용해 의학 서적을 읽으며 학업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왜 일을 해야 할까?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닐까?"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마지막 해에는 지역 병원에서 교대 근무를 하며 실습을 진행해야 했고, 이는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었다. 친구들의 비난도 그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4. 가족과 동기들의 응원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과 동기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 토홍은 필리핀어로 '끝까지 해내지 못하면 부끄러운 일'이라는 의미의 '사양(sayang)'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동기들이 "지금 포기하면 사양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고, 그 말이 그의 좌우명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5. 꿈의 시작
토홍은 어릴 적부터 의사를 꿈꿔온 것은 아니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고무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고무 채취를 도우며 학교에 다녔다. 그 당시에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6. 학업과 경력
그는 학업에 뛰어난 성과를 보였고, 20세에 영국 브래드포드대에 입학해 화학 및 제어공학 학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 기술 기업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아시아 전역을 누비고, 아내와 함께 홍콩에서 세 아이를 키우며 안정된 삶을 살았다.
7. 새로운 꿈의 발견
그러나 2018년, 퇴직을 1년 앞두고 키르기스스탄에서 만난 두 명의 젊은 의대생과의 대화가 그의 인생을 바꿨다. 그는 의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유용한 일을 하고 싶었다"는 마음이 그를 이끌었다. 다양한 과정을 경험했지만, 다시는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8. 도전의 시작
2019년, 그는 퇴사 후 몇 주간 입시 공부에 전념하며 아시아 전역의 12개 의과대학에 지원했다. 그러나 지원자 연령 제한이 있는 대학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대부분의 대학이 35~40세를 지원 상한선으로 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지원 가능한 학교를 찾아내고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다.
9. 새로운 길의 선택
토홍은 어렵게 의대를 졸업했지만, 의사로서의 길을 계속 걷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턴 과정을 거치고 의사 자격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했지만, 이를 모두 마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10. 새로운 목표와 계획
대신 그는 의학을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레르기 및 면역 질환을 진단하는 홍콩의 친구 회사에서 고문으로 일할 계획이다. 또한,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 유학 의대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도 기획 중이다.
11.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토홍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나이에 상관없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의학 공부는 집중력을 요하고 방대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노력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이처럼 토홍 켄의 이야기는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