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환 전명운이 암살한 친일 미국인 스티븐스

장인환 전명운이 암살한 친일 미국인 스티븐스

스티븐스는 누구

스티븐스는 일본을 대변하고 일본을 위해 일하던 친일 미국인이었다. 이런 친일 행적으로 1904년 제1차 한일협약에서 고문정치를 하는데 외교고문으로 위촉이 된다. 조선에서도 일본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서 일본으로부터 여섯 번에 걸쳐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스티븐스는 일본을 위해 일했지만 정작 미국 본토 사람들은 일본인을 좋아하지 않았다. 미국인들은 일본인들의 이민을 받아들이지 말고, 일본인이 미국에서 일하는 것을 반대했다. 즉 미국에서는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일본은 스티븐스를 미국으로 보내 일본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고자 했다.

스티븐스는 미국으로 가서 일본이 한국을 잘 다스리고 있고, 한국도 고마워 한다고 일본을 칭송했다. 이렇게 일제의 앞잡이가 되어 미국에서 활동하던 스티븐스를 노리고 있던 두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장인환과 전명운이다. 그런데 이 둘은 서로 안면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우연하게도 스티븐스를 저격하는 날 같은 장소에 나타나 권총을 발사한다.

장인환 전명운 총구는 스티븐스를 향하다

전명운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부두에 가서 다가오고 있던 스티븐스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불발되고 말았다. 총알이 불발되자 전명운은 스티븐스를 향해 돌격해서 얼굴을 가격한다. 이때 저 멀리서 장인환이 스티븐스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스티븐스는 총에 맞아 죽고 전명운도 어깨 관통상을 입는다. 두 사람은 곧 잡혀간다.

한인들은 두 사람을 위해 돈을 모금하여 변호하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 때문인지 전명운은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가 되었고, 장인환은 25년형을 선고받고 10년 만에 출소한다.

 

이 일을 계기로 미국에 있던 한인들은 대한인국민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두 사람의 뜻을 이어가며 독립 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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