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의 대회 우승과 여성 운동선수들의 정식 항의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선수 리아 토머스의 여성 수영대회 출전과 우승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토머스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전환한 이후, 여자 수영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미국 대학 수영 역사상 최초로 우승한 트랜스젠더 선수가 되었습니다.

여성 운동선수들의 소송 제기

소송의 배경: 2022년 3월, 리아 토머스는 미국 대학 선수권 여자 자유형 500야드 종목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16명의 전·현직 여성 운동선수들은 토머스의 출전을 허용한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토머스의 참가가 여성 선수들의 평등권을 침해하며, 교육 과정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타이틀 나인'(Title IX) 법안을 위반했다고 주장합니다.

국제수영연맹의 결정

트랜스젠더 선수에 대한 제한: 2022년 6월, 국제수영연맹은 12세 이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사실상 금지함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토머스는 그 이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은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스포츠에 대한 참여 권리와 이로 인한 가능한 경쟁 불균형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