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서울 탑골공원에서 학생들의 주도로 조선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3.1만세운동이 일어난다. 이어 3월 4일에는 평안남도 강서, 3월 16일 경남 합천 등 전국 각지에서 만세 운동이 일어난다. 경기도 화성에서도 송산, 향남, 장안 우정지역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난다. 장날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날에 만세운동을 벌인 것이다. 평화적인 만세 운동에 일본은 총을 앞세워 주민들 46명을 죽이고, 4백 여명을 연행하여 고통스런 고문까지 가했다. 일제의 이런 만행에 주민들은 너무나도 분개하여 면사무소와 주재소를 습격했다. 그리고 성난 군중들은 일본 순사까지 죽이는 일이 발생한다. 조선인 순사 조희창의 꼬임 이에 일본은 화성을 눈여겨 보게 된다. 그러다가 4월 15일 화성 제암리에 일본군들이 들이닥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