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김득신의 학문의 길, 반복의 힘 조선 중기 김득신이란 선비가 있었다. 화가였던 김득신과는 동명이인이다. 김득신은 어렸을 때 천연두를 앓아서 그런지 우둔하고 총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 김치는 김득신을 질책하지 않고 꾸준하게 격려해 주었다. 아버지의 노력이 있었는지 드디어 열 살이 되어서 겨우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지각이 발달하지 못해 글을 배우면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에 남지 않았다. 아버지 김치의 격려 김치는 김득신에게 학문의 성취가 늦는다고 해서 성공못하리라는 법은 없다며 그저 읽고 읽고 또 읽고 반복하다보면 학문을 이룰 수 있다고 하며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워낙 머리가 둔해 동네사람들은 학문으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똑똑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