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오픈 채팅방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모아 다른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A씨는 이 모임에 참여하며 종종 만나는 술자리가 즐거움 중의 하나였습니다. 어느 날 그 모임에 참여한 여성 B씨와 함께 낮술을 마셨습니다. 술이 얼큰해진 두 사람은 혼인신고 이야기를 하다가 술김에 진짜로 구청으로 가서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술 취한 상태에서 기분 좋게 가벼운 마음으로 혼인신고를 했지만 그것은 큰 후회로 남았습니다. 아무리 술에 취한 상태라도 혼인신고를 다시 무효화 시킬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민법은 혼인 신고를 하면 법적인 부부가 됩니다. 결혼식을 올렸다고 해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면 법적인 부부가 되지 못합니다. 혼인신고를 취소하려면 마땅한 이유가 있어야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