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조선 역사을 배우면서 농사꾼을 하며 살아가다가 왕이 된 인물도 있었다는 것을 알고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있다. 역사 선생님께서 그때에는 재능있는 왕족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다고 하던 것이 기억난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탄생된 왕이 철종 임금이다. 정조가 돌아가신 후 어린 임금 순조가 왕위에 오른다. 정조는 자기가 죽은 후에 자신의 개혁정치와 어린 세자를 잘 이끌 인물로 김조순을 선택한다. 유능한 관료였던 김조순을 순조의 후견인으로 내세운 것이다. 김조순은 정조의 신임이 뛰어났고, 순조의 장인이 된다. 그런데 갑자기 정조가 죽게 되자 김조순은 정조의 뜻과는 반대로 안동김씨들을 대거 등용하면서 순조를 뒤흔든다. 순조는 김조순의 세도정치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뜻을 펼치려 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