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관 홍순언과 석정의 부인의 인연, 종계변무 해결로 광국공신 역관 홍순언은 조선 사신 일행으로 명나라 사행길을 떠났다. 사행길에서 역관은 보수도 거의 없으니 사무역을 통해 이익을 챙기곤 했다. 하루는 임무도 마치고 호기를 부릴 겸 유곽에 가서 술을 먹게 된다. 그런데 어떤 기생이 자기 몸값을 터무니 없이 높게 부른 여인이 있었다. 홍순언이 의아하여 그녀를 부르니 소복을 입은 채로 홍순언 앞으로 왔다. 아니 왜 이런 옷을 입고 왔을까 하고 물어봤다. 어느 기생과의 만남 그러자 그 기생은 자신은 관리인 아버지와 유복하게 자랐는데 돌림병으로 부모님도 죽고 간신들에 의해 재산도 몰수 당해 부모 장례 치를 돈도 없어 기생집에 스스로 나왔다는 것이다. 또 자신을 사줄 사람이 돈 많은 사람이니 자신을 함부로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