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전기 SUV 첨단기능의 새로운 기준이 되다.

 EV3의 출시와 가격대

기아가 최근 출시한 EV3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3000만원대 초중반의 가격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비싼 가격이 전기차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EV3는 에어, 어스, GT라인의 세 가지 모델로 제공되며, GT라인이 최상위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대형 전기 SUV인 EV9과 유사하며, 수직으로 배치된 헤드램프 등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었습니다.

디자인과 차체 사양

GT라인 모델은 전면과 후면의 범퍼 그릴이 사선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차체 크기는 전장 4310㎜, 전폭 1850㎜, 전고 1570㎜, 휠베이스는 2680㎜입니다. 공차중량은 1765㎏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주행 성능과 아이페달 기능

주행을 할 때 EV3에 새롭게 적용된 아이페달(i-페달) 3.0 기능을 활성화하면, 회생제동을 활용하여 가속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전 모델에서는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에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작동합니다. 3단계로 설정하면 급감속이 될 수 있으므로 2단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의 편안함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아이페달 기능과 HDA2(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편안한 주행이 됩니다. 자율주행 느낌도 나고, 커브길에서도 핸들에 손을 대지 않아도 방향을  조정해 주기도 합니다.  EV3는 과속 카메라도 인식하여 속도가 빠를 경우 엠비언트 라이트를 빨간색으로 변경해 과속을 경고합니다.

안정적인 주행과 승차감

급커브가 계속되는 구간일지라도 EV3는 안정적인 중심을 유지하며 큰 쏠림 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 주행 성능이 매우 우수하여 시속 100㎞가 넘어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으며, 풍절음도 비교적 크지 않습니다. 기아차가 승차감을 계속 좋아지게 만들고 있으나, 전기차의 특징인 울렁거림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첨단 AI 기술의 도입

EV3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AI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운전자의 요청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며, 예를 들어 "숙소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안내해줘"라고 요청하면 숙소와 가까운 편의점을 경유지로 추가해 줍니다. 또한, 맛집 추천이나 날씨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해 주며,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해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주행 거리와 배터리 성능

배터리 성능이 우수하여 서울과 속초를 왕복할 수 있는 동급 최대 수준입니다. 에어컨을 켜고 다녀도 기존 전기차보도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깁니다.

가격과 보조금

EV3 GT라인의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이 4666만원, 롱레인지 모델이 5108만원입니다. 지역에 따라 보조금이 달라지는데 스탠다드 모델은 705만-1542만원, 롱레인지 모델은 765만원-1674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한 기아의 의지를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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