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의 대표작 세한도에 대해 알아보기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추사 선생이 제주도에 유배 생활을 할 때 두루마리 형태로 작품으로 김정희의 글과 그림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2020년 손창근 선생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여 전시되고 있습니다.

세한도는 힘겨운 제주 유배생활의 고난 속에서도 변함없는 지조와 절개를 나타냅니다. 겨울 소나무, 육계나무를 통해 추사 선생의 정신을 나타내고, 문인들의 감상평은 추사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줍니다.

세한도 작품 개요

  • 1844년 추사 선생이 제주 유배 생활 중 수묵으로 간략하게 표현한 두루마리 형태의 작품입니다.
  • 추사 선생의 그림과 글, 우리나라와 중국의 학자 20명이 쓴 22편의 감상글로 되어 있습니다.
  • 전체 길이가 1,469.5cm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예술작품 중 하나입니다.

추사 김정희의 제주도 유배 생활

  • 55세 때 윤상도 사건에 휘말려 유배형을 받아 제주도로 보내집니다. 윤상도가 당시 박종훈 등 다른 대신들을 비판하다가 일어난 옥사가 윤상도 옥사입니다. 윤상도는 의금부에서 조사받았고, 능지처참되었습니다.
  • 제주도는 당시 '원악도(遠惡島)'라 불렸습니다. 한양에서 멀고 살기도 힘든 땅이라고 제주도를 원악도라고 부른 것입니다. 이곳으로 유배 당하면 가는 도중 배가 뒤집혀 죽거나, 유배 생활 중에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추사는 제주도에서 약 9년간 유배생활을 하며 독서와 자기 수양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제주 현지인들을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 제자 이상적은 역관 집안으로 중국을 왕래하면서 김정희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이런 제자에 대한 고마움으로 세한도를 그려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한도'의 탄생

  • 1844년, 제주도 유배 5년째에 제자 이상적에 대한 고마움으로 '세한도' 제작하였습니다.
  • 추사의 그림과 글, 문인들의 감상평으로 구성된 훌륭한 작품입니다.
  • 유배라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탄생한 위대한 명작입니다.

별도봉과 제주도 유배의 의미

  • 별도봉은 제주도에서 가장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오름입니다. 인간의 맺은 정을 칼처럼 이별한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새로 부임한 관료나 귀향자들은 이곳에서 칼을 내려놓는 의식을 하였다고 합니다.
  • 유배가 끝나면 제주도에 남겨진 가족들이 이곳에서 배웅하며 생이별했다고 합니다.
  • 추사는 제주도에서 겪은 고난을 통해 자기 수양의 기회를 얻었고, 세한도와 같은 불후의 명작을 탄생시켰습니다.

고난과 창작의 관계

  • 마키아벨리, 카잔차키스 등 다른 작가들도 고난을 겪으며 대표작을 썼습니다.
  • 고난은 개성이 강한 글을 쓰게 하지만, 인품은 원만하게 변화시킵니다.
  • 김정희는 별도봉의 정신처럼 인생의 어려움을 통해 강건해지고 현명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는 제주도 유배라는 고난 속에서 탄생한 불후의 명작입니다. 그의 삶과 작품에서 우리는 고난을 통한 성장과 창작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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