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유행과 예방 방법

백일해 환자 급증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해제된 이후,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6,986명에 이르며, 이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백일해 환자는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에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현재는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 감염의 호흡기 질환으로 2급 법정 전염병입니다. 백일동안 기침이 콜록 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질병 이름입니다.

백일해 증상과 특징

  • 백일해는 백일동안 기침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오래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있습니다.
  • 최대 17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는 강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7~12세의 소아, 13~19세의 청소년들의 감염이 높습니다.

백일해 예방방법

유일한 예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증상이 악화 되면 중증 합병증이 올 수 있으니 예방접종을 하면 백일해가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후부터 12세까지 기초 및 추가 접종이 6번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어른들도 백신을 필수로 맞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는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이니 부모님들도 예방 접종을 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을 잘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환기를 자주시키기,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진료 등이 백일해 예방방법입니다.

연령별 환자 특징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3세에서 19세 사이의 환자가 59.1%인 4,126명으로 가장 많고, 7세에서 12세 사이의 환자도 32.9%인 2,296명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7세에서 19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환자가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기침 증세(99.4%)를 호소하고 있으며, 약 40%는 발작성 기침이나 웁소리(whooping)와 같은 심각한 기침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외 유행 상황

백일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7,847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배 증가했습니다. 영국에서도 환자가 3배 증가했으며, 영아 환자 8명이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전문가의 조언

부산 온종합병원 오무영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1세 미만 영아 환자가 적고 예방접종률이 높아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1주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 교수는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생후 2-4-6개월에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의 추가 접종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만성 폐질환 환자, 영아 돌봄시설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는 반드시 백일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장했습니다.

 

온종합병원 감염내과 이진영 교수는 "코로나19와 독감이 잠잠해지나 했더니 백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호흡기계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기침 시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

올바른 손 씻기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손톱 밑' 등 6단계를 지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종이 수건이나 깨끗한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를 통해 백일해의 확산을 막고,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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