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피해자, 하반신 마비된 축구선수 유연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유연수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유연수 선수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된 축구선수입니다.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한 유연수는 음주운전 사고로 은퇴하게 된 것과 가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유연수 선수는 다른 프로그램에 많이 나갔는데 친누나가 유퀴즈 온더 블럭에 나가야 진정한 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유퀴즈 작가님의 전화를 받고 가족 단톡방에 올렸더니 누나가 좋아하며 자기가 가겠다고 했다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유연수 선수의 은퇴

더이상 축구선수로 뛸 수 없어 작년 11월에 은퇴하였다고 합니다. 은퇴 이후 병원에서 재활치료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활 치료 후 하고 싶은 스포츠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연수 선수는 2년 전 음주운전 차량 사고를 당했습니다. 바람을 쐬러 갔다가 숙소로 복귀할 때 차에서 잠이 들었는데, 음주차량에 의해 전복되었다고 합니다. 구급대원이 깨워서 일어나려고 했더니 배 아래로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구급차가 와서 이동할 때 등에 칼이 찔린 것처럼 고통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잠이 들고 잠이 깼는데 그것이 중환자실 이었다고 합니다.

주치의 선생님이 평생 걷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자신의 몸이 많이 심각한 상태라고 생각되어 울고 싶었지만 곁에 엄마가 슬퍼할까봐 내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꺼낸 말이 "엄마 아빠 죄송합니다. 아빠, 엄마 좀 잘 챙겨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유연수는 "진짜 힘들게 운동해서 프로구단에 입단했는데,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몸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재판도 해야 하는데, 경황 중에 팀 선배인 구자철 선수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많이 줬다고 합니다.

재활 치료 후 하고 싶은 스포츠를 하고파

유재석은 가해자에 대해 화가 난다며, 가해자의 혈중 알콜 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연수는 왜 하필 음주차량과 사고가 났을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가해자가 아직도 사과 한마디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며 유재석은 화가 난다고 했습니다. 유연수는 지금까지 가해자가 어떤 사과도 없었다고 하며, 사과를 하고자 했다면 어떻게든 했을 것인데, 가해자들은 사과할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유연수는 정작 가해자 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하며 지금이라고 무릎꿇고 사과한다면 받아줄 의향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여간 재활 치료를 잘 받아 하고 싶은 운동을 하며 패럴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유연수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