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로 전학오면 숙소와 320만원 직장 제공/ 다자녀 공무원 승진과 경력직 응시에 우대

홍도로 전학오면 숙소와 320만원 직장 제공

흑산군 흑산면에 위치한 홍도 섬은 폐교 위기에 처한 지역의 초등학교를 지키기 위해 혁신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남 도서지역의 학교 수는 1970년에 비해 120개에서 현재 37개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유지하고 있는 작은 섬 학교들도 학생 수가 줄고 있어 모두 폐교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홍도는 인구 약 500명의 섬 마을로, 자연 보호 구역(천연 기념물 제170호)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목포에서 107km 떨어져 있으며 고속 보트로 2시간 40분이 소요됩니다. 작은 섬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국내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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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군은 홍도 지역 주민들과 여러 차례 상담을 진행한 끝에 홍도 지점을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면서 혁신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도 분교 학교를 입학하거나 전학오는 학생들의 부모에게 숙소를 제공하고,매달 320만원를 버는 직장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어린이 1인당 연 40만 원의 햇빛아동수당도 제공하는데 2024년부터는 80만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신안군의 박우량 군수는 16일 "홍도가 살아남으려면 학교가 살아야 한다"며 "홍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초등학교와 마을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자녀 공무원 승진과 경력직 응시에 우대

미성년 자녀 2명 이상을 양육 중인 부모는 직장 퇴직한 후 10년 동안 공무원 경력직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고 합니다. 또한, 8급 이하 다자녀를 둔 공무원의 경우 승진에 우대한다고 합니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다자녀 양육자에 대한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미성년 다자녀 양육자에 대한 공무원 경력 채용 시 경력 인정 기간이 퇴직 후 10년으로 기간이 연장됩니다. 현재는 민간 기업이나 다른 공직에서 퇴직한 후 3년 이내에만 경력직으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두 자녀 이상을 양육 중인 부모들이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경력 단절 기간을 감안한 조치로, 공무원 경력 직무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각 소속 장관은 8급 이하 다자녀를 양육 중인 공무원들의 승진 우대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후 공무원 임용 규칙에서 승진 평가 시 가점을 주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승진 우대의 경우 다자녀의 기준을 임용령에 명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인사처 관계자는 "부처별로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해 예규에서 소속 장관이 구체적인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처에 따라 다자녀의 기준이 2자녀가 아닌 1자녀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성과가 뛰어난 인재는 근무 연수가 짧더라도 승진이 가능하도록 계급별 승진 최소 근무 연수를 대폭 단축하였습니다. 현재 9급 공무원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려면 최소 16년 이상 근무해야 하지만, 이를 11년으로 단축하였습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인사는 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무원 인사 제도를 개선하여 정부의 성과와 경쟁력 향상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