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떠나는 초급간부들이 많아지는 이유, 초급간부들이 군을 떠나는 이유

군대를 떠나는 장교와 부사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병사들에 대해서는 정부와 군의 지속적 노력으로 환경이 개선되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장교와 부사관들의 군대 만족도는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초급 간부인 위관급과 중사 계급에서는 장기 복무를 선택하지 않고, 전역하여 사회로 나오는 간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군대의 허리인 5~10년차 군인들은 열악한 조건, 불투명한 미래, 군 복무의 환경 변화와 개인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군을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초급 간부들이 군대를 떠나는 이유

1. 복무 환경의 변화

  • 군 복무의 스트레스: 군대 내에서의 높은 스트레스와 긴 근무 시간은 많은 부사관과 장교들이 군 복무를 지속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전투와 관련된 임무가 많아지면서 정신적, 신체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조직관리의 어려움: 군대 구성원들의 감정을 잘 살펴 역동적인 군대를 만들어야 하지만 신세대 장병들에 대한 감정관리 및 조직관리가 어렵다.

2. 개인적 요인

  • 가족과의 시간 부족: 군 복무로 인해 가족과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족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부사관과 장교들이 군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직업적 안정성: 계급 정년이 있어 오래 군무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위관급 정년 43살, 중사 45살, 하사 40살 등 지난 60여년간 계급 정년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퇴역을 해도 군 연금수령이 어렵습니다. 현 체제 하에서는 같이 입대한 동기라도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영관급, 준위, 상사까지 진급할 수 있는 군인은 일부입니다. 전역을 해도 군 연금 수령을 할 수 없다면 일찍 군을 떠나는 것이 이득이라는 생각으로 군을 떠납니다. 특히 군 복무 후 민간 부문에서의 직업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군 복무 후 더 나은 직업 기회를 찾고자 합니다.

3. 보상과 혜택

  • 보상 체계의 변화: 군 복무 중 제공되는 보상과 혜택이 민간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사들은 월급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는데 비해 초급간부들은 아주 조금 늘어나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군 복무 후 민간에서의 보상 수준이 높아지면서 군을 떠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복무여건 및 주거문제: 초급 간부들의 주거문제는 심각할 정도로 관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현재 약 13,000여실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있는 관사라 할지라도 노후화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이런 실정을 감안하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관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군 복무지 변경으로 잦은 이사도 장기 복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4. 사회적 인식 변화

  •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현대 사회에서 군 복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줄어들고, 개인의 선택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군 복무 후 민간 진출

군 복무를 마친 후 민간으로 진출하는 부사관과 장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 전문성 활용

  • 군에서의 경험: 군 복무 중 쌓은 리더십과 팀워크 경험은 민간 기업에서도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군 출신 인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교육과 훈련

  • 군에서 제공하는 교육: 군 복무 중 제공되는 다양한 교육과 훈련은 민간에서의 직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기술 분야에서의 교육은 민간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3. 네트워킹 기회

  • 군 내 네트워크: 군 복무 중 형성된 인맥은 민간 진출 시 유용한 자산이 됩니다. 많은 부사관과 장교들이 군 내 인맥을 통해 민간 기업으로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군대를 떠나는 부사관과 장교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복합적이며, 개인의 선택과 사회적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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