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생길 수 있는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는?

무더위에 생길 수 있는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는?

 

올 여름 날씨가 너무나 덥다. 밤에도 더워서 뒤척거리기 일쑤다. 한낮에는 밖에 조금만 돌아다녀도 땀이 후줄근하게 흐른다. 이러다가 일사병 아니 열사병에 걸리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일사병이 뭔지 열사병이 뭔지 그 차이를 알아보기로 한다.

일사병이란

일사병은 너무 많은 땀을 흘려서 우리 몸의 물과 염분을 잃었을 때 생긴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할때 쓰인다.

열사병이란

너무 더운 날씨에는 인체가 땀구멍을 열어 신체에 쌓인 열기를 밖으로 배출한다. 이렇게 되면 신체적 기력도 소모하게 된다. 열사병은 우리 몸의 온도가 너무 높은 상태가 되어 신체의 온도 조절 이상반응으로 우리 몸의 온도제어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생긴다.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더 위험하니 징후가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 잘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열사병의 징후

1. 눈동자의 검은 부분이 커지는 동공산대 증상이 있다. 심하면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며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2. 심장이 빨리 뛴다. 열사병으로 많은 땀이 나면서 혈관을 타고 혈액이 갑자기 많이 흐르게 된다. 혈액이 많이 흐르게 하려면 심장이 혈액을 많이 공급하게 되어 심장이 빨리 뛰게 되는 것이다.

3. 피부가 붉어지고 열이 난다. 왜냐하면 체온은 높은데 체온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열을 밖으로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도 있고, 땀이 잘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는 사람도 있다.

4.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체온이 40도 가까이 올라가면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비만인 사람은 체내 열을 더 많이 간직하려고 해서 몸을 식히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평소 운동으로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5. 몸이 나른하게 되고, 두통과 어지럼증, 구토감을 보인다.

 

6. 열사병이 심하면 혈액을 뇌에 잘 보내지 못해 뇌에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그러면 전신 발작이 일어나고, 심한 사람은 쇼크로 실신할 수 있다. 실신하게 되면 위험한 응급상황이다.

열사병 응급처치 방법

일사병은 거의 의식이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열사병은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때 빨리 119에 연락하여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119가 도착하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을 신체에 적신 후 선풍기로 식힌다. 이때 체온을 재면서 갑자기 체온을 식혀서는 안된다.

일사병 열사병 예방방법

-물이나 이온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여 미네랄과 염분을 보충한다.

-외출할 때 양산이나 테가 넓은 모자를 쓴다.

-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더운 여름,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흡연과 음주 자제, 충분한 수면과 수분섭취로 일사병과 열사병을 이겨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