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 사진 찍기 꺼리는 선생님, 그 이유는?

졸업앨범 사진 찍기 꺼리는 선생님, 그 이유는?

 

선생님과 함께 찍어 추억을 간직하던 졸업앨범에서 점차 선생님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들어 선생님들이 앨범사진 찍기를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개인정보 유출

졸업앨범에서 선생님들의 사진을 가지고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개인정보 노출을 원하지 않아 졸업앨범에 사진이 실리는 것을 꺼려하는 것입니다.

졸업앨범에 선생님의 증명사진 대신 학년별 선생님 사진을 올리거나, 아예 선생님 사진이 없는 앨범들도 있습니다.
학년별 선생님 사진에도 선생님 이름은 없습니다.

선생님들의 사진을 가지고 인터넷에 올려 살이 쪘다느니, 못생겼다고 하는 등 교사를 모욕하기도 합니다. 사진과 실명을 올리면서 학교 선생님들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학부모들도 교사 험담하기도

학부모들도 학부모 SNS에 해당학교 선생님들의 사진을 올리며 외모를 품평하거나 험담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선생님 얼굴이나 성향이 궁금하다고 단톡방에 올리면 사진을 공유해 주거나 성향도 알려주기도 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이와 같은 일을 막기 위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는 선생님들만 앨범에 사진을 싣도록 했습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외모에 대한 비평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학생들도 촬영과 앨범구입 관련하여 개인정보 동의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점점 우리 사회가 팍팍해져 간다는 느낌입니다. 학창 시절 선생님 곁에서 사진을 찍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는데 휴대폰과 인터넷이 생기면서 악용되어 사진 촬영을 꺼린다는 사실이 참 씁쓸한 현실입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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