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몰랐던 세종의 정책들
- 이모저모
- 2022. 2. 20. 14:16
우리가 잘 몰랐던 세종의 정책들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가장 훌륭한 왕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대부분 세종대왕을 말한다. 그만큼 재위 기간 뛰어난 업적과 민생안정책, 그리고 특히 과학기술발전과 한글 창제는 세종대왕을 대왕 중의 대왕으로 생각하게 한다.
그런데 우리가 잘 몰랐던 세종의 정책들이 있다. 그게 바로 뭘까?
1. 사가독서제
젊은 문신들 중에서 업무능력을 더욱 신장시키고, 학문적 발전을 위해 휴가를 주며 책을 읽도록 한 정책이다. 현재 학습연구년제와 비슷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가독서제는 조정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책을 읽고 연구하도록 한 정책이다. 그렇다면 봉급은 주었을까? 이분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당연히 봉급이 지급되었다. 모든 경비를 국가가 지원하여 훌륭한 인재들이 일정기간 공부를 하고 나서 조정에 다시 나와 정책을 피력할 수 있게 하였다.
2. 노비에게도 출산휴가, 남편도 출산휴가
이때 노비는 사람으로 쳐 주지도 않고 물건 취급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세종은 관청에 소속된 여자 노비가 출산을 하면 100일간의 출산 휴가를 줬다. 산모의 남편에게도 30일간 출산 휴가를 줘서 아내를 보살피도록 했다. 세 쌍둥이를 낳았다면 쌀과 콩 10석을 내렸다고 한다. 이는 인구가 늘어나면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세종의 신념이었다.
3. 금화도감 설치
조선시대 건물은 거의 목조나 짚을 엮어 만든 집이었다. 그러니 한번 불이 나면 홀라당 다 타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한양 땅에 큰 화재가 일어나자 세종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불을 끄고자 금화도감을 설치하였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화재 방지장치를 만들었고, 밀집 지역 곳곳에 우물을 여러 개 만들기도 했다.
4. 총통위 설치
화살로만 전쟁할 수 없으므로 화약 무기 위주로 전쟁할 수 있는 포병 부대를 만들었다. 그게 바로 총통위이다. 총통을 쏘는 군대로 화포를 훈련시키는 오늘날 포병의 원조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5. 아악정리, 율관제작
조선은 유학을 숭상하는 국가로 예와 음악을 중시하였다. 아악에 사용되는 아악기를 제작하고 박연을 시켜 아악을 정리하게 했다. 그리고 아악에 사용되는 편경을 제작하고 편종을 주조했다. 세종 이전에는 중국의 악기를 사용했으므로 조율기가 필요 없었다. 그런데 세종 대에 편경이 재료가 되는 경석을 발견하여 편경을 직접 만들었다. 그러니 조율기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때 만든 것이 율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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