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사화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의 내용
- 역사공부
- 2021. 2. 15. 20:01
4대 사화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의 내용
관학파는 조선 건국을 주도했던 세력을 말한다. 관학파는 다시 훈구파와 사림파로 나뉘어진다. 수양대군이 단종에게서 왕위를 빼앗기 위해 일으킨 사건이 계유정난인데 수양대군의 행동을 지지한 세력이 훈구파이다. 그런데 훈구파가 정권을 잡은 이후 관학파의 정신을 점점 잊고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는 일이 많았다. 이런 훈구파의 도덕적 타락과 부정부패를 비판하는 재야의 세력들이 중앙 권력에 도전하게 된다. 이들이 바로 사림파이다.
성종은 사림파들을 등용하여 3사(홍문관, 사간원, 사헌부)에서 일하게 하였으며 이들은 훈구파들이 잘못하는 일을 지적하고 비판한다. 이때에는 훈구파와 사림파는 큰 문제없이 넘어간다.
하지만 연산군이 등장하고 나서부터는 문제가 달라진다. 연산군은 올곧은 소리를 하는 사림파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 연산군 때에는 무오사화와 갑자사화가 일어난다.
무오사화
김종직이 수양대군 즉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한 글을 쓴다. 항우에게 죽임을 당한 어린 의제를 추모하는 이른바 조의제문을 사초에 싣는다. 세조가 어린 단종을 죽였다는 것을 은연 중에 비난할 글이다. 연산군은 세조의 증손자뻘이니 조의제문을 쓴 김종직을 용서할 수 없었다. 왕이라도 사초를 볼 수 없는데 연산군은 사초를 보고 이미 죽은 김종직을 부관참시 시킨다. 그리고 그의 제자 김일손도 처형 당한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영남의 많은 사림들이 죽임을 당한다.
갑자사화
연산군의 생모는 포악하다고 하여 폐비당한 후 사사된다. 폐비 윤씨의 생모 신씨는 폐비 윤씨가 폐출되고 사사된 과정을 임사홍에게 말한다. 임사홍은 그대로 연산군에게 말하자 연산군은 어머니의 원한도 갚고, 공신들도 탄압하기로 한다. 일단 성종의 후궁인 정귀인과 엄귀인을 멍석에 말아 그 아들로 하여금 때려 죽이게 한다. 병석에 있던 인수대비도 연산군의 난동으로 화병을 얻어 세상을 떠난다.
연산군이 폐비윤씨를 복위시키려고 하자 권달수와 이행은 반대했다. 이에 권달수는 참형, 이행은 귀양에 처해진다. 폐비가 되어 사사하는데 관여한 인물 김굉필, 이세좌, 윤필상, 이극균 등이 죽임을 당한다. 또 이미 죽은 한명회, 정창손 등도 부관참시를 당했다. 갑자사화는 훈구파와 사림파 모두 화를 당하게 되었다. 연산군이 중종반정으로 퇴출되는데 이는 갑자사화에서 훈구파까지 건드려서 쫓겨난 원인 중 하나가 된다.
기묘사화
중종 때 일어난 사화이다. 중종 반정을 일으킨 사람들은 훈구파들이다. 반정초기 중종은 허수아비 왕이나 다름없었다. 모든 실권은 반정을 일으킨 훈구파들이 잡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해 일어난 세력이 경기 지역의 사림파이다. 대표적 인물이 조광조인데 그는 자신들의 세력을 모으고 훈구파들의 횡포에 맞섰다.
그리고 조광조가 한 것은 중종 반정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공신으로 책봉된 사람들의 위훈을 삭제하는 일이었다. 아무런 공이 없는데도 공신록에 올라간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다. 이는 훈구파로서 매우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었다.
훈구파는 조광조의 비리를 찾아보았으나 특별한 것이 없어서 나뭇잎에 주초위왕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는다. 이렇게 조씨가 왕이 된다는 모함을 하여 조광조를 처형시킨다. 그리고 조광조를 따르는 사림들도 화를 입게 된다.
을사사화
명종 때 왕실의 외척끼리의 싸움이다. 중종은 정비 단경왕후가 있었으나 역적 신수근의 딸이라고 해서 왕비에서 쫓겨난다. 그 다음이 장경왕후인데 인종을 낳고 산후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 다음으로 들인 중전이 문정왕후인데 명종을 낳았다. 인종의 외숙은 윤임인데 이를 대윤파, 명종의 외숙은 윤원형인데 이를 소윤파라고 부른다. 이 두 세력간의 다툼이 을사사화가 된다.
윤원형의 소윤은 윤임 일파인 대윤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는다. 윤임 뿐만 아니라 억울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다. 을사사화는 정적을 제거하고자 일으킨 사화로 억울하게 누명을 씌어 목숨을 빼앗았다. 특히 계림군은 역모에 이름이 거론되지도 않았는데 왕으로 거론된 것처럼 꾸며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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