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설지공 유래와 뜻은? 동진시대 차윤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학문을 좋아하고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차윤은 집안이 가난하여 밤에는 공부하기 어려웠다. 집이 가난하니 기름을 사서 불을 밝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름값을 벌기 위해 낮에 일을 하면 저녁에 조금 밖에 책을 읽을 수 없었다. 환한 대낮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일을 하느라 책을 많이 못봐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반딧불이로 공부 하루는 차윤이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데 하늘에 반딧불이가 환하게 날아다니는 것을 보았다. 옳다구나 하며 차윤은 반딧불이를 잔뜩 잡아서 명주 주머니에 넣었다. 그래서 반딧불이의 불빛으로 밤에도 공부하고 낮에도 공부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열심히 공부한 차윤은 나중에 상서랑이란 높은 벼슬자리에 올..
읍참마속 뜻과 유래 제갈공명은 위나라와 전투에서 계속 이기면서 북진을 한다. 기산 땅에서 사마중달이 지휘하는 20만 대군과 맞닥뜨린다. 사마중달은 제갈공명 군을 방어하기 위해 부채꼴 모양의 진을 쳐놓고 전투를 대비한다. 이에 제갈공명은 사마중달의 방어선을 돌파할 계략을 짜놓는다. 그런데 제갈공명은 가정 땅을 걱정한다. 이곳이 바로 군량미 보급을 하는 요충지였기 때문에 이곳을 사마중달에 빼앗기지 않으려 대책을 고심한다. 이때 제갈공명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었다. 마속은 제갈공명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의 동생이었다. 나이가 어리지만 재주와 능력이 있어 제갈공명도 마속을 다른 사람들보다 아끼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나이가 어리기에 사마중달을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제갈공명은 생각하고 다른 사람으로 ..
Halloween을 우리나라 말로 적으면 할로윈인지 핼러윈인지 가끔 헷갈린다. 어디서는 할로윈이라고 썼는데, 다른 기사를 읽어보면 핼러윈이라고 써져 있어서 그 차이가 뭔지 알아보기로 한다. 핼러윈이 옳은 표현 정답부터 말하면 핼러윈이 옳은 표현이라고 한다. 영어 표기는 발음 기호를 기준으로 해서 핼러윈이 맞다고 한다. 그럼 할로윈은? 할로윈은 대중들이 많이 쓰고 있다. 핼러윈보다 더 많이 할로윈이라고 쓰는 것 같다. 사람들에게 널리 쓰이는 것을 관용적으로 인정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직 할로윈은 사람들에게 굳어진 관용적 낱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현재는 핼러윈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핼러윈 축제는 어디서 기원하는가? 아일랜드 켈트족은 삼하인 축제를 기원으로 한다. 켈트족은 사람이 죽었을 때 영혼은 1..
청백리와 봉고파직의 뜻 옛날 임금님은 지방의 관리들이 제대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지, 백성들을 괴롭히는 지방관이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암행어사를 보냈다. 암행어사는 왕의 밀명을 받고 각 고을에 파견되었다. 각 고을을 돌아다니면서 잘하는 관리가 있으면 청백리라고 상을 줬다. 하지만 백성들을 괴롭히던 탐관오리들은 봉고파직을 시켰다. 청백리 뜻 조선시대 훌륭한 관리들을 본받고 청렴결백한 관리들을 양성하고자 표창했던 제도이다. 고려 이전부터 있어왔던 제도인데 언제 실시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조선에 들어서 청백리의 제도화가 명확하게 이루어졌다. 암행어사가 청백리라고 상을 준것은 임금이 내린 청백리와는 차이가 있다. 임금이 내리는 청백리는 의정부에서 청렴결백한 관직자를 뽑아 임금에게 추천했다. 황희, 맹사성, ..
남자들 군대 갔다 오면 전역했다. 또는 제대했다. 라고 거의 같은 뜻으로 이해를 한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면 두 낱말은 서로 다르다.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1. 전역 남자들이 군대를 가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은 후 현역 입영 대상자가 되면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자대 배치되어 즐겁게(?) 군 생활을 하고 나면 전역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전역은 현역이 끝났을 때 사용하는 낱말이다. 2. 제대 전역 후에는 예비군에 편성되어 가끔 예비군 훈련과 동원 훈련까지 받는다. 요즘은 예비군 훈련도 현역 못지않게 빡세게 받는다고 한다. 이렇게 예비역까지 다 마친 사람에게 제대했다 라고 한다. 전역은 현역을 마쳤을 때, 즉 예비역이 되었을 때 사용하는 낱말이고, 제대는 현역을 마치고 예비역까지 마..
성공률 성공율 실패률 실패율 성공할 확률을 쓸 때 성공률인지 성공율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마찬가지로 실패할 확률을 나타낼 때 실패률인지 실패율인지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런데 한글 맞춤법을 보면
살림살이가 단촐하다 단출하다 아마 사람들은 살림살이가 단촐하다. 라고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촐하다가 아니라 단출하다라고 써야 한다. 나도 여지껏 잘못 알았으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이해해야겠다. 다음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 단출하다의 비표준어 -식구나 구성원이 적어서 홀가분하다. -일이나 차림새가 간단하고 편리하다. 라는 뜻이다. 단촐하다 라는 낱말은 비표준어이니 그래서 맞는 낱말은 단출하다 이다.
결재와 결제의 차이 나도 가끔 헷갈리는 한자어 중 결재와 결제가 있다. 문서를 승인할 때, 카드를 내고 물건을 살 때 어떤 것을 써야 할지 한자어를 바르게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 결재-決裁 결:決 - 결단할 결 재:裁 - 옷 마를 재(옷을 마른다는 것은 치수에 맞게 옷감을 자른다의 뜻) 裁 재 글자를 보면 옷의(衣)가 들어가 있다. 즉 옷을 얼마나 잘 재단했는지 판단한다는 의미로 결재를 사용하는데 문서를 보고 상급자가 승인하는 과정을 결재라 한다. 그러니까 판단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결재-하급자가 제출한 서류를 상급자가 보고 판단하여 승인한다. 예)결재 서류, 결재 났습니다. 결재 올리세요. 등 결제-決濟 결:決 - 결단할 결 제:濟 - 건널 제 濟 제 글자를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