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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두루봉 동굴 흥수아이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사피엔스 등으로 진화하면서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이집트, 이란, 이라크를 거쳐 유럽과 아시아로 퍼져 나간다. 그렇게 먹을 것을 찾으러 정처없는 여행을 하다가 약 70만년전 한반도에 들어온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1983년 청원 두루봉 동굴에서는 약 4만년전으로 추정되는 구석기 시대 어린아이 화석이 발견된다. 석회석 광산을 찾기 위해 헤매던 김흥수 씨는 동굴 속을 살펴보다가 사람 뼈를 발견한 것이다. 발견 당시 석회암 바위 위에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고운 흙이 뿌려져 있었고, 그 흙 속에서 국화꽃 가루가 발견되었다. 오늘 날에도 장례식장에 가면 국화꽃으로 돌아가신 사람을 추모한다. 그 옛날 구석기인들도 국화꽃을 사용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죽은.. 2021. 2. 26.
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 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 신부 유신시대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유린당했다고들 한다. 1974년 7월 천주교 지학순 주교는 양심선언을 한다. 유신헌법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의도와는 다르게 폭력과 공갈에 의한 국민투표이므로 무효이고 진리에 반대된다고 말했다. 지학순 주교는 이 양심선언으로 구속이 되고, 15년 형을 받는다. 지학순 주교가 구속되자 이를 반대하며 일어선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천주교의 젊은 신부들이었다. 1974년 9월 23일 지학순 주교의 석방, 유신 철폐, 민주주의를 주장하며 300여명의 젊은 신부들은 을 결성한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1000명 정도의 신부님들이 있었는데, 그중 300명이 모였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컸다는 것인지 알 수 있다. 함세웅 신부는 당시 명망있.. 2021. 2. 26.
공자와 안회의 일화 공자와 안회의 일화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 공자는 자신의 도덕정치를 펼칠 왕을 찾아 나섰다. 공자 일행은 쉬지 않고 여행을 계속하였다. 많은 어려움이 이겨내며 오랜 기간 여행을 했던 공자 일행은 어느 산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쉬면서 공자의 제자 안회가 쌀 주머니를 열어보니 쌀이 얼마 남지 않았다. 걸어오면서 쌀알을 떨어뜨리며 온 것이었다. 식량이 다 떨어져 먹을 것이 없던 공자와 제자들은 산에 올라가 나물을 뜯고 먹을 것을 찾았다. 배가 고프니 나물이라도 먹을 작정이었다. 그렇게 주린 배를 나물로 채웠다. 그 다음 날도 나물을 먹고, 그 다음날도 나물을 먹었다. 나물만 먹으니 허기가 가시지 않았다. 그래도 산 속을 벗어나면 먹을 것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갔다. 제자들은 너무나 .. 2021. 2. 22.
정조와 화성 그리고 사도세자 조선 19대 왕 숙종은 장희빈 사이에서 경종이 태어난다. 또 숙종과 무수리 숙빈 최씨 사이에서 연잉군 후에 영조가 태어난다. 숙종의 뒤를 이어 경종이 왕위를 잇는다. 하지만 경종은 몸이 건강하지 못하고, 후사도 없었다. 경종 집권파인 소론은 늘 이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야당 격인 노론은 경종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연잉군을 차기 왕으로 점찍고 연잉군에 붙어 선다. 그리고 경종에게 후사가 없으니 세제를 책봉하고, 경종이 몸이 편찮으니 세제에게 대리청정을 맡기라고 간언을 한다. 경종의 사망 경종은 연잉군에게 대리청정을 시킨다. 소론에 의해 자신을 지지하던 노론 세력들이 다 쫓겨나거나 죽임을 당했으니 연잉군도 매우 불안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하루는 아픈 경종에게 쾌차하라는 의미로 감과 간장게장을 .. 2021. 2. 18.